【앵커】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가 지자체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는 상품성이 입증된 캐릭터로 사회적 일자리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 뿔과 앙증맞은 수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용인시 공공캐릭터이자 시 공식 상징물인 '조아용' 입니다.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다가 이번에 상품으로 제작돼, 오프라인 판매점까지 만들어졌습니다.

[김민정 / 경기도 용인시 : 귀엽고 예쁘고, 색깔도 되게 산뜻하네요. 열쇠고리 같은 거 들고 다니면 귀여울 것 같아요.]

조아용이 탄생한 것은 지난 2016년.

청량한 연두색의 용을 본따, '용인'의 '용'과 소셜미디어의 '좋아요'를 합해 이름을 붙였습니다.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시정 홍보에 주로 쓰였는데 최근엔 상품성까지 입증됐습니다.

지난해 용인시가 진행한 행사에서 굿즈 400개가 30분 만에 동났습니다.

[백군기 / 용인시장: 이 조아용은 지난해 우리동네 캐릭터대회 전국 대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판매점 개소는 우리 시 조아용을 더 많은 분들께 알리고 저소득층의 자활까지 도울 수 있는….]

용인시는 조아용을 공공일자리 사업에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 비영리법인과 캐릭터 사용승인 협약을 맺고 인형과 가방 등 다양한 상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상품은 저소득층이 직접 판매하고 수익의 일부를 자립 지원금으로 되돌려받습니다.

[김양희 / 용인지역자활센터장: 판매수익금은 지역자활센터 사업단의 매출금으로 활용됩니다. 이 매출금은 차후에 자활참여자 선생님들의 자립성과금과 창업자금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용인시는 조아용을 지역화폐 카드와 지역 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번호판 등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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