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은 한때 제조업 핵심 기지였는데요, 
50년이 넘은 지금은 부쩍 낡고 침체됐습니다.
이곳을 첨단 바이오 산업기지로 변신시키는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1970년대 제조업 생산기지로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군포 당정동.

제조업 침체와 주요 업체 이전으로 공장들이 노후되고 빈 자리도 부쩍 늘었습니다.

성장 동력은 갈수록 떨어져 지난 10년간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1%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노후 공업지역이 첨단 바이오 산업기지로 탈바꿈합니다.

군포시는 국내 한 뇌신경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업체와 협약을 맺고 반려동물 신약연구소를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스탠딩】
반려동물 신약연구소가 들어올 부지입니다. 30년이 넘은 노후 페인트 공장들이 눈에 띄는데요, 군포시는 이곳을 첨단 바이오산업 기지로 키워낸다는 계획입니다.

업체는 수도권 입지로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한결 쉬워졌습니다.

[곽병주 / 지엔티파마 대표이사 : 군포시에는 특별히 우리가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연구소를 건립해서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자….]

군포시 역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어 서로 '윈윈'입니다.

[한대희 / 군포시장: 우리 군포지역이 새로운, 제조기업 중심에서 바이오신약개발 중심지로 거듭나게 되는 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앞서 지난 2월 군포시는 인근에 1만 3천여㎡ 규모의 유한양행 연구개발 단지를 유치해, 당정동 일대 바이오 연구개발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OBS 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취재: 박선권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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