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 연에계 대표 무결점 배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훤칠한 외모와 건강함을 자랑하며 연기 열정으로 20대를 꽉 채우고 누구보다 빠르고 탄탄하게 성장해온 배우 박보검의 시간을 '스타 연구소'에서 따라가 봤다. 

고교 시절 방송반 활동을 하며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던 박보검은 고등학교 2학년 무렵 집안 사정이 안 좋아지자 빨리 진로를 결정할 생각에 피아노를 치며 노래 부르는 영상을 만들어 수십 개의 기획사에 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기획사와 인연을 맺었지만 '가수보다 배우가 낫겠다'는 평을 들은 그는 '노래는 배우 하면서도 도전할 수 있다'는 설득에 연기자의 길을 택했다. 

그렇게 만난 데뷔작 영화 '블라인드'. 오디션 때부터 순수한 눈빛 뒤 신인의 패기를 가지고 있었던 박보검은 김하늘의 동생이자 사고뭉치 비보잉 소년으로 영화 초반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짧은 출연이지만 죽음의 문턱에서 두려움에 떨던 소년의 얼굴은 강렬했고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참 좋은 시절'에선 한 특급 배우의 아역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박보검은 무뚝뚝한 상남자 '동석'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뛰어난 외모에 능숙한 사투리, 인상 깊은 눈빛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명량'을 통해 '토란 소년'으로 불리며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왜군에게 끝까지 맞서다 목숨을 잃은 장수의 아들로 분노와 울부짖음으로 등장한 박보검의 강렬한 연기. 

전쟁이 끝난 후 이순신 장군에게 토란을 건네는 명장면을 만든 그는 흔들림 없는 눈빛과 당찬 카리스마, 임팩트 있는 감정 연기로 영화의 처음과 끝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쟁쟁한 대선배들 속에서 활력소를 자처하며 묻히지 않는 존재감을 선보였다. 

이순신 장군 못지않은 눈빛의 패기 가득한 20대 초반의 젊은 배우는 그렇게 제대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내일도 칸타빌레'에서는 남자 주인공 다음으로 가장 비중이 큰 남자 캐릭터에 등극했다. 천재 첼리스트로 변신해 첼로 연주에서부터 지휘 연기까지 몇 달을 투자해 완벽한 실력을 선보였고 무대에서는 관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내려와서는 여주인공의 마음을 흔드는 매력으로 분량과는 상관없는 존재감을 드러내며 차세대 청춘스타로 불리기 시작했다. 작은 역할이어도 결코 작게 느껴지지 않는 연기는 박보검만의 특별한 능력이었다. 

이 매력은 영화 '차이나타운'에서도 빛났다. 두 여자의 치열한 생존기 '차이나타운'에서 한 줄기 빛처럼 선한 기운을 뿜어낸 박보검. 

마냥 행복할 수만은 없는 삶 속에서도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는 인물이 된 그는 여주인공의 마음을 뒤흔들며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고 어둡고 무거운 캐릭터들 사이에서 튀지 않고 어울려야 하는 어려운 연기를 해내며 김혜수에게 '잘했어', '좋았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한 뼘 더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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