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능허대라고 아십니까?
능허대는 378년 백제 사신들이 중국으로 갈 때 출발했던 나루터로, 인천 연수구에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중단됐던 능허대 축제가 4년 만에 전면 대면행사로 열렸습니다.
백소민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송도에 위치한 능허대입니다.

백제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할 때 출발지였던 나루터, 우리나라 최초의 무역항입니다.

백제는 고구려로 인해 막혀있던 육로대신 바닷길을 사용해 중국과 교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역사성을 기리기위해 1990년엔 인천시 기념물 8호로 지정됐고, 2004년부터 연수구 대표축제로 능허대축제가 시작됐습니다.

1600여 년 전,

백제사신들이 걸었던 그 길을 따라 긴 행렬이 이어집니다.

달빛공원과 생태공원까지, 도심은 화려했던 고대 항구로 돌아간 듯 합니다. 
 
【현장음】
제 10회 개막을 선언합니다.

【스탠딩】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능허대 축제는 새로운 시작, 꿈을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이틀간 송도달빛공원과 능허대공원에서 열립니다.

공연과 전시를 보러온 가족과 연인들로 먹거리 부스와 체험 부스 곳곳이 북적였습니다.

[안경빈/인천시 연수구: 선생님이 축제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고, 친구들이 하이클래스를 통해서도 알려줘 가지고, 한번 궁금해서 와보게 됐습니다.]

이튿날은 구민화합대제전으로 '아이러브 연수'와 '전통문화 체험한마당' 등 부대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연수구는 지속가능한 지역 대표축제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재호/연수구청장: 우리는 오늘 이 축제로 다시 승화시킨 것은 바로 과거에 갔었던 우리 DNA를 다시 살려내서 지역의 경제와 함께 연수구를 세계에 알리자는 그런 목적이 있습니다.]

연수구는 앞으로 지역적 잠재력을 키워 축제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백소민입니다.

<영상취재:강광민/ 영상편집: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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