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한미일 대잠전 종료 다음날이자 미일 강습훈련이 시작된 오늘 오전, 동해로 탄도탄 2발을 추가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이 날아간 방향도 훈련 지점인 일본 홋카이도 쪽이었는데 미일의 움직임에 따른 추가 도발 우려도 제기됩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탄도탄 2발을 추가로 발사한 건 오전 6시 45분과 7시 3분입니다.

원점은 지난달 28일과 같은 평양 순안 일대로 관측됐습니다.

경계·감시가 취약한 시간대인 해상박명초, 일출 직후를 노렸습니다.

[김준락 / 합참 공보실장: 비행거리는 350여 km, 고도는 30여 km, 속도는 마하 약 6으로 탐지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미사일은 이번에도 화대군 앞 시험 표적인 알섬 쪽으로 낙하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2발 모두 변칙궤도로 날아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잇따라 쏜 북한판 이스칸데르나 북한판 에이태킴스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반면 군 당국은 "풀업 기동 여지가 적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발은 미일이 오늘부터 홋카이도에서 시작한 강습훈련에 맞춰 단행됐습니다.

미사일이 날아간 방향도 북측 동해를 낀 홋카이도였습니다.

[이노 토시로 / 일본 방위성 부상: 도발을 집요하고 일방적으로 높이는 발사까지 포함한 일련의 북한 행동은 우리나라와 지역, 국제사회 평화·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며….]

훈련은 2주간 예정돼있어 SLBM 등 추가적인 움직임도 우려됩니다.

북한은 동해상 한미, 한미일 훈련 개시 전에도 잇따라 탄도탄을 쐈습니다.

대통령실은 NSC 상임위를 열고 북한의 잇단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을 규탄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이종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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