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반려동물 유기와 학대,  육식와 모피 논쟁 등 동물복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봅니다.
새로 나온 책입니다.

【 리포터 】

"인천의 한 가정집에서 반려견 5마리가 오물더미에 방치돼있는 영상이 SNS상에 올라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견주가 잃어버린 개를 건강원에 맡겨 보약을 지은 60대 남성 A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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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동물권을 말하는 이유 / 헨리 스티븐스 솔트 / 이다북스]

책 <우리가 동물권을 말하는 이유>는 동물과 인간을 같은 사회적 구성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동물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동물권'을 명시적으로 밝힌 최초의 책으로, 

인간은 우월하고 동물은 열등한 존재라는 이분법을 거부하고 인간이 다른 종을 '동물'로 구분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합니다.

'말 못 하는 짐승'이라는 표현은 동물의 지각능력이나 의사표현 가능성을 부인한다고 지적하며 동물을 바라보는 관점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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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메이트 / 하세 세이슈 / 창심소]

2020년 나오키상 수상작인 '소년과 개'로 애견인의 마음을 울렸던 하세 세이슈의 신작 <소울 메이트>입니다.

웰시코기와 치와와, 보르조이 등 개 7마리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불치병에 걸린 아내와 두 딸의 외면에 고통받는 남자에게 반려견은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주고, 학대받고 버려진 반려견은 새 가족의 지극정성에 행복을 되찾습니다.

작가는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는 인간을 위해 신이 내려준 선물이 바로 개"라고 밝히는데요.

사람과 반려견이 가족 이상의 관계로 나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반려견과 함께하는 희로애락 속에서 우리의 상처가 어떻게 치유되는지 보여줍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 영상편집: 강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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