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화도 마니산은 단군왕검이 나라를 세운 후 제사를 지낸 곳입니다.
마니산에선 지난 3일 개천절을 맞이해 기념 행사가 열렸다는데요.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손윤경 통신원, 개천절에 강화도 마니산을 다녀오셨다고요?

【강화도-손윤경 통신원】

네, 지난 3일 개천절을 맞아 강화도 마니산에서 숭조회의 주관으로 개천대제가 진행됐습니다.

개천대제는 단군 탄생과 고조선 건국을 기념해 제사를 지내는 행사입니다.

강화 마니산에 있는 참성단은 단군 왕검이 나라를 세운 뒤 하늘에 제사를 지낸 곳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강화도에 있어 의미가 큰 행사인데요.

많은 비가 내려 참성단이 있는 마니산 정상 대신 입구 상설공연장에서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황길범 선생의 농악놀이와 이종세 선생의 시조창으로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제관지정보고, 강신례, 주유문 낭독, 합헌례를 거쳐 오후 12시 30분쯤에 폐회됐습니다.

많은 비가 내렸지만 배준영 국회의원, 이태산 강화 부군수, 숭조회 회원 등 많은 지역인사와 주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우리 강화는 한반도의 배꼽과 같은,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가 살아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숭조회의 도움으로 역사적인 제례가 계속 이뤄진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하상섭/국사바로알기중앙회장: 앞으로 우리 신세대들이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역사의식을 드높이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 행사를 통해 개국이념인 홍익인간의 뜻을 받들어 찬란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강화도에서 손윤경 통신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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