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인 오늘, 경기도 화성에선 3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4년 만에 시민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만개한 안성의 한 목장에는 나들이객들이 찾아와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차려!]

심판의 총소리에 맞춰 트랙을 힘차게 내달립니다.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린 화성시민 체육대회.

초록빛 잔디 위에서 유니폼을 맞춰입은 주민들은 금세 하나가 됩니다.

[가, 가, 가! 뛰어, 달려!]

대회가 진행될수록 응원의 열기도 점차 뜨거워집니다.

[봉담읍 화이팅!]

[이창제 /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응원도 하고 서로 바통터치도 하고 또 모여서 연습을 하다보니까 서로가 어렵고 힘든 점도 나눌 수 있었고 ….]

체육대회의 백미인 축구 경기.

상대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날린 슛이 골대를 빗겨가자, 아쉬움의 탄식이 터져나옵니다.

【스탠딩】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 화성 28개 읍면동에서 선수 3천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승부를 펼칩니다.

푸른 목장에 거대한 코스모스 밭이 펼쳐집니다.

선선한 가을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며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합니다.

솜털을 뭉쳐놓은 듯한 핑크뮬리도 화려한 자태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하정찬 / 충남 아산시: 마음이 굉장히 시원해지고 즐거워요. 아이도 꽃을 좋아해서 핑크뮬리 보고 코스모스 보자고 해서 왔는데 너무 예뻐요.]

완연한 가을 날씨인 오늘, 시민들은 활짝 핀 꽃을 보며 계절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취재: VJ 정동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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