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특허 청춘의 매력이 뚝뚝 흘러넘치는 안팎이 모조리 아름다운 배우 강하늘의 인생 사전을 '스타 잡학사전'에서 펼쳐봤다. 

㉠ #강하늘과 김하늘 

강하늘의 팬들은 '하늘'의 영어단어 'SKY'를 따서 그를 '강 스카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진짜 그의 이름은 '강'이 아니라 '김' 스카이다. 여배우 '김하늘'과 똑같은 이름이다. 더 놀라운 건 김하늘과 생일도 2월 21일로 똑같고 '말띠'인 것까지 똑같다는 것. 

그는 첫 영화 '평양성'때까지 본명을 사용했지만 몇몇 기자들이 캐스팅 소식을 듣고 여배우 '김하늘'에게 연락하는 일이 벌어졌고 '후배인 내가 바꾸는 게 맞다'라고 생각해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게 됐다. 

'하늘'이라고 불러주는 걸 너무 좋아한 그는 아버지께 죄송했지만 성을 바꾸고 배우 '강하늘'로 다시 태어났다.

㉤ #미담 심장·미담 자판기·미담 폭격기 

강하늘 사전에 이 단어를 빼면 섭섭한 단어가 있다. 바로 '미담'. 

성격 좋은 걸로는 상대가 누구라도 무조건 이기는 인성 갑계의 끝판왕 강하늘은 촬영 현장에서 막내까지 모든 스태프의 이름을 외우는 건 필수에 여름에 집에 에어컨이 없어서 카페에서 일하는 스태프를 위해 에어컨을 선물하고 인터뷰하던 기자의 결혼 소식을 듣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녹음기에 결혼 축하 메시지까지 남겨주기도 했다. 

또 쑥스러워 팬 미팅을 해본 적이 없어서 쉬는 날 아버지 국수 가게에 가 서빙하며 팬들을 만나 '팬 미담'을 만들고 심지어 군대에서 까지 미담이 끊이지 않는 강하늘. 그는 같이 있던 군인들의 귀지도 파주고 뾰루지도 짜 주고 후임을 위해 군부대 사용 설명 손 편지까지 남겼다. 

심지어 자신의 SNS를 해킹한 사람에게도 '비밀번호가 생각이 안 날까 봐 내공 좋은 분께서 해킹해준 것 같다'라고 말해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 정도면 강하늘이 숨만 쉬어도 미담이 흘러나오고 앉았다 일어난 자리엔 먼지 대신 미담이 떨어질 거 같은데 강하늘은 이 모든 것이 그저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 #비와 맛소금…그리고 택시

'하늘'이라는 이름과 아주 잘 어울리게 비 맞는 걸 좋아해 집에 우산도 없다는 강하늘은 공연하는 날에 비가 오면 비를 맞기 위해 갈아입을 옷까지 챙겨갈 정도다.

그가 비만큼이나 좋아하는 또 하나 술 그리고 그가 더 좋아하는 건 취향 저격 최애 안주 '맛소금'이다.

어릴 때 본 영화 속 인물이 술을 마시는 모습이 멋있어서 따라 하다 손에 소금을 곁들여 먹는 법을 배우고 '소금의 안주화'를 이뤄낸 것.

강하늘이 좋아하는 게 또 있다. 택시 기사님’에게 잘하는 사람. 택시 기사님을 대하는 태도에서 인성이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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