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거리로 나온 붉은 악마들은 값진 무승부를 기록한 선수들에게 전국 곳곳에서 응원의 함성을 보냈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당초 예상보다 3배 많은 인원이 모였지만 안전사고는 없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붉은악마들의 표정을 담았습니다.

【기자】

월드컵 16강 분수령이 될 첫 경기.

서울 광화문 광장을 붉은악마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목청껏 대한민국과 필승 코리아를 외치며 12번째 태극전사들은 선수들과 90분을 함께 뛰었습니다.

뒤꿈치를 세게 밟혔는데도 곧 털고 일어난 손흥민의 투혼에 국민들은 감동했습니다.

[장아영 / 월드컵 거리응원 시민: 아~ 너무 마음 아팠어요. 그래도 안 다쳐서 다행이지만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다음 경기도….]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것도 바로 태극전사들의 투지 덕분입니다.

[김가은 이다의 / 월드컵 거리응원 시민: 선수 여러분 너무 열심히 잘 뛰어줘서 감사드리고 다음 경기도 더 열심히 해서 꼭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열심히 응원하고 있을 테니까 선수들은 경기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파이팅!]

귀중한 승점 1점 확보에 시민들은 16강 진출을 염원하며 환호했습니다.

[김경연 / 월드컵 거리응원 시민 : 2차전, 3차전도 끝까지 싸워서 16강 갈 수 있도록 저희가 꼭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모인 시민들만 2만 6천여 명.

예상보다 3배 넘게 모였지만 안전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시민들은 서로 양보했고 경찰들은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기 때문입니다.

붉은악마는 다음 주 열리는 2차전 가나와 3차전 포르투갈 전에서도 전국 곳곳에서 뜨거운 거리응원을 펼칠 예정입니다.

OBS뉴스 황정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 현세진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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