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0월 출소를 하루 앞두고 다시 구속된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의 첫 재판이 내일 열립니다.
아동 강제추행 혐의 등이 새로 드러나면서 추가 형량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출소한 뒤 경기도 의정부의 법무부 산하 갱생시설에 머물 것으로 알려져 시와 주민 등 지역사회의 강한 반발을 샀던 김근식.

출소를 하루 앞둔 지난 10월 16일 다시 구속돼 파장은 일단락됐습니다.

김근식의 재구속 사유였던 16년 전 인천 아동 강제추행 혐의는 범죄가 발생했을 때 김근식이 구금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돼 '혐의 없음' 처분됐습니다.

하지만 2006년 9월 경기도 한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당시 13세 미만인 아동을 흉기로 위협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가 새로 드러났습니다.

경기와 인천 지역 성범죄 미제사건을 조사한 검찰은 당시 사건의 가해자로 김근식을 지목했습니다.

신원 미상이었던 범인의 DNA가 김근식의 DNA와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고 김근식을 추궁해 자백도 받아냈습니다.

김근식은 수감 당시 교도관과 동료 재소자들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와 상습폭행 혐의로도 기소됐습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는 김근식의 첫 공판을 내일 오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안양교도소에 수감돼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는 김근식의 변호는 국선 변호사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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