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에서 '소준열'이라 불릴 정도로 열일하는 배우 류준열이 정상에 오르기까지 여정을 '스타 잡학사전'에서 파헤쳐봤다.

㉧ #인맥 부자 #인맥왕

대세 배우가 되고 연예계 입지가 단단해지면 저절로 따라오는 게 있다. 바로 스타 인맥이다.

류준열은 혜리, 이동휘, 박보검, 고경표와 '응팔'에서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찐친'이 됐다.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자주 연락하고 가깝게 지내고 있다.

또 영화 '소셜포비아'에서 만난 86년생 동갑내기 변요한과는 일명 '변요한 사단'으로 불리며 두터운 우정을 과시해왔다. 그런 변요한의 대학 동기인 엑소의 수호와 영화 '글로리데이'를 촬영하다 만나 친해졌다.

또래들만 챙기는 건 아니다. 조승우, 황정민, 송강호 등 평소 팬이었거나 작품을 함께 한 선배 배우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남자 배우들은 물론 여배우들에게도 특유의 친화력을 과시, 먼저 대선배인 공효진에게는 별명을 부르며 다가갔고 영화 '침묵'에서 만난 박신혜와는 오랫동안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오고 있다.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점점 '어나더 레벨'이 튀어나오는 지인들. 그런 그의 황금 인맥은 손흥민 선수로 정점을 찍는다. 

2017년 영국 여행을 떠난 그는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 경기를 직관하게 되고 마침 연습 중이던 손흥민 선수는 관중석에 있던 그를 발견,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건넸다. 

그렇게 첫눈에 반한 손흥민 선수와 둘도 없는 절친이 된 류준열. 두 사람이 급속도로 친해질 수 있었던 특별한 이유는 바로 류준열이 지독한 축구 마니아였기 때문이다. 

㉩ #축덕 #축빠 #축구사랑 

류준열은 고등학교 시절 수능 시험을 망칠 만큼 매일 같이 축구 게임에 빠져있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한때 소속 선수였던 박지성의 열혈 팬이었다. 

해외 리그 축구팀의 유니폼 수집은 물론 해외여행을 가면 무조건 유명 구장부터 들리는 류준열은 2017년엔 한국을 찾은 아르헨티나의 전 국가대표 파블로 아이마르와 함께 경기도 뛰었다. 축구 전설 故 디에고 마라도나와도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또 믿거나 말거나지만 축구 경기 중 자신이 카메라만 켜면 누군가 골을 넣는다는 류준열. 런던의 구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골 장면을 수집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정작 그의 축구 실력은 어떨까. 데뷔 초 연예인 축구단에 입단해 활약했고 현재도 사회인 축구단에서 활동 중이다. 

축구를 보는 것만큼 직접 하는 것도 좋아하는 그는 종종 수원의 동네 축구장에서도 발견된다고. 

알고 보면 인성도 훈훈한 류준열은 오직 축구만 보러 해외에 가는 게 아니다. 평소 국제 봉사와 캠페인에 관심이 많아 실제로 아프리카 케냐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그는 사실 음주와도 거리가 멀다. 덕분에 여성 팬들에게는 이미 '훈남'으로 찍힌 지 오래됐다. 

담백하면서도 다정한 말투는 여심을 설레게 하고 살짝 건조하다 싶으면 감성적인 멘트로 촉촉하게 바꿔준다. 또 사진은 얼마나 잘 찍는지 사진작가로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데뷔 후 지금까지 참 다양한 매력과 작품을 보여준 만큼 늘 좋은 결과를 얻었던 배우 류준열이기에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은 물론 멋진 연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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