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인천 섬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인섬 뉴스'.
오늘은 영종도와 교동도 통신원들이 직접 취재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영종도로 가보겠습니다. 영종국제도시 주민 숙원사업 중 하나가 '제3연륙교' 건설입니다. 제3연륙교는 15년 전에 사업비를 확보하고도 난항을 겪던 사업인데요. 현재 공사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김정형 통신원, 공사 현장에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미리 가본 제3연륙교 모습 어떤가요?

【 영종도 - 김정형 통신원 】
네, 제3연륙교는 인천국제공항이 소재하고 있는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 번째 다리인데요.

제3연륙교는 2021년 12월 착공식을 열고, 공구 2개로 나눠 한화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공사 중인데요.

현재 공정률은 약 15%입니다.

연륙교의 공사 기간은 2025년 12월 13일까지로 총 공사비는 6500억 원이며,

총연장 4.68㎞ 구간, 30m 넓이의 왕복 6차로로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의 교량 중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포함됐는데요.

특히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가 들어섭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80m 상공에 있는 해상 전망대에 올라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해상 전망대에는 안전띠를 달고 세계 최고 높이의 난간을 걷는 'Bridge Edge Walk'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오영림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기반과 팀장: 제3연륙교가 개통이 되면 단순한 교량이 아니라 시민들, 해외 관광객들도 오셔서 체험도 하고 즐기고 놀다 갈 수 있는….]

또 연륙교 옆에 설치된 'Sky Bike'에서 300리 자전거길을 이어 하늘을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변테크 길과 야간경관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형 교량으로 조성됩니다.

다리 하부를 배경으로 설치될 세계 최장 프로젝션 맵핑 디스플레이는 기네스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천준홍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기반과장: 제3연륙교가 개통되면 현재 내륙과 영종 간에 단절된 부분에 대해서 제3연륙교를 통한 300리 자전거 길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제3연륙교가 영종국제도시의 친수·관광적 요소와 어우러지는 특색을 갖춘 인천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영종도에서 OBS 섬 통신원, 김정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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