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태원 참사 100일을 맞아 국회 차원의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여당은 대책 마련을 약속했고 야당은 대통령과 여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3.8 전당대회 경쟁이 뜨거운 국민의힘은 또다시 '윤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 100일 국회 추모제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김진표 의장은 추모사를 통해 "국회가 제도적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회적 참사에 무한 책임을 지고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당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며 "국가는 국민의 생명에 무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들간 신경전이 뜨거운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안철수 후보에 대한 경고성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실체도 없는 '윤핵관'이라는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앞으로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상 안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되는데, 

안 후보는 "'안철수는 윤심이 아니다'는 대통령실발 언론 보도가 잇따르는 건 선거 개입으로 정당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선관위는 오늘 오후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 심사를 통해 예비 경선 진출자를 가립니다. 

또 당원권이 정지된 이준석 전 대표가 허은아,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자 등의 후원회장을 맡는 것이 당규에 위반되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결론을 낼 방침입니다.

OBS 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최백진/영상편집: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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