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척추측만증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척추가 굽거나 휜 상태를 말하는데요,
이 척추측만증 환자 절반이 10대라고 합니다.
이승국 기잡니다.

【리포터】

무거운 가방을 메고 등하교를 하고,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는 청소년들.

허리에 부담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싱크】황수빈/경기도 성남시
"너무 오래 앉아서 공부 하다보니까 허리가 아프다. 친구가 척추측만증에 걸려서 병원에 다니는데 나도 걱정 된다."

지난해 척추가 굽거나 휘는 척추측만증 환자 절반 가까이가 1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척추측만증 환자 증가율도 10대가 지난 5년간 20% 넘게 늘어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전체 환자 가운데 여성 환자는 7만5천 명으로 남성 4만천 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척추측만증은 정확한 원인을 알기 어렵지만 몸에 맞지 않는 책상과 의자, 무거운 가방이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소년기에 척추측만증이 심할 경우 성장에 방해가 되고 심폐기능까지 저하될 수 있습니다.

【싱크】김학선/전문의
"초등학교 5,6학년 때 하루 1시간 정도 달리기 같은 평행감각을 길러줄 수 있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전문가들은 또 척추측만증이 있더라도 운동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며, 주기적인 관찰과 과학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이승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