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날씨가 추워지면 유난히 코 끝이 빨개지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런 딸기코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줄이고 과음을 삼가야한답니다.

서유정기잡니다.

【리포터】

20대 직장인 권혜수씨는
요즘 화장을 할 때마다
신경 쓰는 부위가 생겼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 끝이
유난히 붉어져
주위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받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권혜수
"화장을 하는데 코가 빨개지면서 그 부분만 더 커버가 안되고, 사람들이 계속 그렇게 춥냐고 놀리고 속상하죠"

로사세아, 이른바 딸기코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CG1---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해봤더니
지난해 로사세아 환자는
2만 8천여명으로 5년 동안
27%가 늘었습니다.
---CG2--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았고
연령별로는 10명 중 5명 이상이
20~40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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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세아 환자는 초기에는 홍조만 나타나지만,
술이나 자극적인 음식 등을 먹으면
피부 모공이 커져 오렌지 껍질처럼 변하고,
전형적인 딸기코가 됩니다.

정확한 발병원인은 확인된 것이 없지만
혈관조절 이상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로사세아 환자들은 추운
겨울에 관리를 더 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이민걸/세브란스병원 비부과 교수

"급격한 온도 차이를 가급적 피하고 또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를 많이 마시거나 과음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난로나 가스 불 등을 직접 쬐는 것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OBS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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