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천 남구청 공무원들이 관용차 유류비를 가로채고,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
얼마전 단독 보도했는데요, 모두 사실로 확인돼 공무원 15명이 줄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홍신영 기잡니다.

【리포터】

[EFFECT][1월2일 앵커멘크]

관용차량에서 주민혈세가 줄줄새고 있다는 OBS 보도가 나가자 인천남구청은 즉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의혹은 모두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CG IN-----
2010년 이후 2년간 사용 기록을 조사한결과 유류비 횡령과 운행일지 허위작성, 개인용도 사용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주유탱크 용량보다 많은 주유를 했다는 허위 기록도 145건 적발됐습니다.

남구청은 누락된 주유비 천여만원을 환수조치하고 공무원 15명에 대해 횡령 등의 책임을 물어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CG OUT-----

【인터뷰】장상호/인천남구청 감사팀장
"조사를 해보니 문제점이 실제로 많이 드러났습니다. 이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운영하겠습니다"

주민들은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뿐이라며 타기관에 재감사를 요구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싱크】김형준/인천시 남구
"주민의 한사람으로 분노가 치밀죠,가뜩이나 살기가 어려운데 공무원들은 관용차량을 자기 맘대로 사용했다는 건..화가 나죠.."

남구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용차량 관리를 철저하게 하기위해 전산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인천시에도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로징】홍신영
"관용차량의 부실의혹은 결국 공무원 줄징계라는 씁쓸한 결과를 남겼습니다.
주민혈세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현실입니다,

OBS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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