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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옥세자' 마지막 장면은 이각 아닌 용태용이었다"
기사입력시간 2012.06.05 16:02 김숙경 
   
 

[OBS플러스 김숙경 기자] 박유천이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의 마지막 장면은 이각이 아닌 용태용으로 해석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지난달 31일 서울 상암동 한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옥탑방 왕세자'의 마지막 장면에서 박하(한지민 분)를 만난 사람이 이각이 아닌 용태용의 입장에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내가 해석한 것은 100% 용태용이라고 생각했다. 이각의 기억이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며 "곤룡포를 입으면서 손을 잡고 마지막에 우는 장면은 이각이 돌아온 것이 아니라 정말 한 사람을 사랑하고 보내야 하는 그리움을 표현했던 것 같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옥탑방 왕세자'가 해피 엔딩이냐 새드 엔딩이냐 의견이 분분한 것에 대해 박유천은 "해피엔딩도 새드엔딩도 아닌 것 같다. 원래 사람 사는 것이 그런거라는 느낌인 것 같다"며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 행복한 결말로 느낄 수도 있고 슬픈 결말이라고 느낄 수도 있고 그냥 덤덤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기사에서 쓰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오히려 너무 슬프다보니 마음을 잡았다"

박유천은 '옥탑방 왕세자'를 본격적으로 하기 직전 아버지를 잃는 슬픔을 겪었다. '옥탑방 왕세자'는 로맨틱 코미디여서 감정 정리가 제대로 되겠느냐는 우려가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박유천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박유천은 "그냥 그 시기에 내가 겪었을 뿐이지, 누구나 겪는 경험들이라는 생각에 그나마 많이 위안이 됐다"며 "그 순간에는 오히려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보니까 더 흐트러지 않고 마음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유천은 "동생과 장례식장에 있으면서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다"며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족들이 나를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박유천은 "10년이 넘도록 어머니와 한번도 다툰 적이 없는데 최근에 한번 크게 싸웠다. 어머니 입장에서는 내가 너무 안타까우니까 부담갖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는데 나는 그런 생각이 아니어서 의견 충돌이 있었다"며 "어머니와 다툰 다음날 촬영을 나가는데 마음이 무거웠다. 연락해서 미안하다고 화해하고 할머니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보내드렸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지민이 누나가 나의 가수 모습이 상상 안된대요"

박유천은 가수와 연기자로서 모두 성공한, 몇 안되는 아이돌 가운데 하나다. 앞으로도 연기도 하고 가수로도 활동하는 '이중 생활'을 해야 한다. 분명 쉽지 않다. 게다가 한지민도 "같이 연기할 때 무대에 있는 가수 모습이 전혀 상상이 안된다"는 말을 한 적도 있다.

이에 대해 박유천은 "지민 누나와 3인방도 그런 얘기를 했다. 하지만 정작 나는 그런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연기할 때는 연기에 집중하고 가수로 활동하면 음악에만 집중했던 것인데 참 낯설고 신기했다"고 말했다.

또 박유천은 '옥탑방 왕세자'에서 노래를 불렀던 일화도 함께 소개했다.

박유천은 "'밧줄로 꽁꽁'을 부를 때는 은근히 힘들었다. '미스 리플리' 때는 직접 부른 것이 아니라 녹음했던 것이 나간 것이었기 때문에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노래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이각이 부르는 느낌이 많이 나와야 했는데 나도 모르게 노래를 부르는 습관이 있으니까 가수처럼 안부르려고 굉장히 신경 쓰였다. 재밌긴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긴머리 가발 쓰니 여자들 고충 이해됐다"

박유천은 이번 드라마에서 헤어스타일도 화제가 됐다.

박유천은 "두개의 가발 가운데 샵에서 준비한 가발이 하나 있었는데 원장님이 대충 맞춰놓고 해외 출장을 가버리는 바람에 분장팀에서 나중에 손을 봤다"며 "가발도 가발이지만 긴 머리가 너무 불편했다. 긴 머리 가발을 쓰니까 목이 뻣뻣해져 여자분들이 왜 머리를 위로 올리고 자는지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

또 박유천은 "원래 3, 4회 정도에 자르기로 했는데 5회로 넘어가서 걱정했다. '미스 리플리' 때도 3회에 자르기로 되어 있었는데 자를 타이밍을 잡지 못해 후반부까지 밀려 나중에 자른 기억이 있다"며 "거울로 가발 쓴 내 모습을 보면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 정리가 안돼 스태프분들이 고생했다"는 일화를 귀띔했다.

"3인방과 연기, 애드리브가 대부분이었다"

박유천은 정석원과 최우석, 이민호 등 '꽃심복 3인방'과 호흡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 애드리브가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이번 작품은 대본도 대본이지만 뒷부분은 애드리브로 나간 것이 대부분이었다"며 "특히 3인방과 했을 때는 애드리브가 많았다. 워낙 3인방의 애드리브가 색다르고 다양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 박유천은 "이 가운데 박하사탕 씹어 먹는 신도 애드리브였다. 원래는 먹고 씹는 것 보는 것에서 끝이었는데 애드리브로 촬영이 진행됐다"며 "나중에는 작가님이 3인방과 하는 부분은 믿고 써주셨다"고 덧붙였다.

OBS플러스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사진=권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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