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 김숙경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중국 내 인기가 뜨겁다.

박유천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중국 대형 포털 바이두 박유천 개인 팬 커뮤니티에서 일주일 동안 진행한 '박유천 중국 팬미팅' 청원 서명에 5000명이 넘는 팬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청원 서명에 참여한 5000명의 팬들은 서명과 함께 팬미팅 개최를 원하는 도시를 댓글에 남겼다. 상해, 베이징, 광저우는 물론 선양, 항저우, 우한까지 중국 내 다양한 도시가 댓글에 남겨져 중국 전역에 퍼져있는 박유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박유천 개인 팬커뮤니티는 9만 명이 넘는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박유천이 출연한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가 중국에서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 중국 대형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서는 옥탑방 왕세자 팬커뮤니티가 생성돼 6만 명의 팬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얼마 전 박유천의 생일에는 베이징, 상해, 광저우, 충칭 4개 대도시에서 동시에 팬클럽 자체 생일 축하 행사를 진행하는 등 한국 못지 않은 응원 열기를 보였다.

이같은 중국에서의 '유천앓이'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열풍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동영상사이트 유쿠(优酷)에서는 옥탑방왕세자 관련 동영상 재생수가 7700만을 돌파하는 동시에 평점 9.4를 기록했다. 팬들의 관련 댓글 또한 11만을 훌쩍 뛰어넘어 역대 한국 드라마 중 1위를 달리는 가운데 2위와 3위를 잇는 다른 드라마들이 방영된 지 1년이 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훨씬 압도적인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옥탑방왕세자'는 대만 GTV에서 첫 방송 당시 2011년 이후 방영된 한국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인 1.46%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다.

이에 현지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의 박유천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대단하다. 중국의 모든 팬들은 하루 빨리 박유천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유천은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종영 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OBS플러스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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