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 이예지 기자] 그룹 티아라가 데뷔이래 가장 큰 고비를 겪고있다. 일명 '티아라 사태'라고 불리는 이번 논란은 화영을 둘러싼 왕따설로 시작해 '티진요'(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까지 개설됐다.

한 네티즌은 자신을 티아라의 백댄서라고 설명하고 평소 티아라 멤버들이 화영에게 욕설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폭로, 이들에 대한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렇듯 각종 추측과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광수 대표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화영을 자유 가수 신분으로 조건없이 계약 해지해주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으며 이어 화영의 불량한 태도를 폭로하며 그의 선택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김광수 대표가 언급한 27일 KBS2 '뮤직뱅크' 현장에서 화영은 실제로 목발을 집어던지며 소리를 지르고 반항적인 모습을 보였을까? 이에 OBS플러스는 이날 현장에 있었던 한 가요관계자에게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 관계자는 "이날 화영이 2팀을 남겨놓고 갑자기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한 것은 맞다. 음악방송 특성상 아침 일찍부터 시작되는 드라이 리허설 및 카메라 리허설을 모두 마친 상태였고 생방송 무대에만 오르면 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김광수 대표가 폭로한 것과는 조금 다른 상황이었다. 화영이 화를 내고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목발을 집어던지기 전부터 화영은 울고 있었다. 대기실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방송국 복도에서 울고 있는 모습을 다른 가수는 물론 관계자들 역시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화영은 부상으로 불편한 다리로 멤버들이 있는 대기실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 하염없이 울고 있었다는 것. 이 관계자는 더 이상 자세한 경위는 알지 못한다며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지만 화영이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한데에는 분명한 사연과 이유가 있는 듯 했다.

한편 지난 27일 티아라 멤버들은 개인 SNS를 통해 일본에서 개최된 콘서트에서 다리 부상을 입은 화영이 '데이바이데이' 무대에만 오른 것을 겨냥, '의지'를 운운하며 비난하는 듯한 글을 게재해 화영의 팀 내 왕따설이 불거졌다.

이에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화영을 자유 가수 신분으로 조건없이 계약 해지해주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진=OBS플러스DB)

OBS플러스 이예지 기자 eyejida@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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