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 고민서 기자] 화성인 '강남빠녀'가 방송 조작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진정 강남스타일이라고 주장하는 미스구리강남빠 성주란 씨가 출연했다. 강남빠녀는 강남과 강북은 물맛, 음식맛, 심지어 사람의 냄새까지 다르다고 발언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그는 "강북 물에서는 냄새가 난다", "홍대는 지저분해서 싫다", "강남 번호 외에 다른 번호는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남빠녀는 과거 Mnet '더 아찔한 소개팅'에 출연했던 당시 모습과 정반대의 말들을 내놓아 조작 논란이 일고 있다.

강남빠녀는 "강남인은 가요는 듣지 않고 클럽에 가서도 일렉트로닉이나 외국 힙합음악에만 춤을 춘다"고 말했던 것과 달리 '더 아찔한 소개팅' 출연분에서 티아라의 노래에 맞춰 섹시 댄스를 추는가 하면 자신의 트위터에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 간다'는 글을 남겨 '화성인 바이러스' 방송 때와 상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화성인 바이러스 관계자는 "조작이 아니다. 강남빠녀는 강남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일 뿐이다"며 "강남 이외의 지역을 싫어하는 것이지 아예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사진= tvN)

OBS플러스 고민서 기자 esms46@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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