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가정, 성폭력에 희생되는 여성 피해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 열린 대한민국 여성축제에서
이주민을 포함한 여성들이 "여성 폭력 문제를 해결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위미정기자입니다.

【리포터】

20여 명 여학생들이 말춤을 추며 갖가지 폭력에 당당히 대응하자는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술자리 성희롱을 거부하고, 사회적 발언을 서슴지 않겠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여성축제.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없애기 위해 여성 스스로가 나서겠다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싱크】최인숙/문화세상 이프토피아 대표
"법적인 개정을 통해서 바꾸는 것도 개정을 통해서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이런 것들을 해결하려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것 같아서…."

이주여성과 중년의 여성은 우리사회에서 경험한 갖가지 폭력에 대해 직접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싱크】동예화/이주여성
"더 이상 체류를 이용한 이주여성에 대한 위협과 폭력을 하지 말아 주십시오. 이건 범죄입니다. 이주여성들은 가족이나 남편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싱크】이명옥/ 증언 참가자
"집에나 있어 애나키워... 그것은 언어폭력일 뿐 아니라 한 인간의 성장의 욕구 삶의 욕구를 말살하는 폭력입니다."

참가자들은 특히 가정폭력에 주목했습니다.

한 여성단체의 조사 따르면 여성들이 겪는 폭력의 70%가 가정폭력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폭언과 같은 정서적 폭력은 절반에 해당합니다.

가정폭력을 비롯한 갖가지 부당한 힘 앞에 노출된 대한민국 여성들.

더이상의 폭력을 거부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OBS 뉴스 위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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