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 이예지 기자] 배우 조민수가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49회를 맞는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배우 신현준과 김정은의 사회로 열렸다.

이날 영화 '피에타'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은 조민수는 시상식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감기에 걸려 목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성심성의껏 인터뷰에 응하며 여우주연상 영예의 순간을 만끽했다.

조민수는 "이 상을 받을만큼 잘 했는지 나를 돌아보게 됐다. 영화 촬영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고생했던 스태프들과 뒷풀이라도 해야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 17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던 조민수. 그는 이번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그 한을 풀 수 있었다.

이에 그는 "그 아쉬움은 황금사자상을 받았을때 이미 풀렸다. 그래도 여우주연상을 타니까 기분은 너무 좋다. 황금사자상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대종상영화제에서는 영화 '광해'가 15관왕을 차지하며 2012년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사진=OBS플러스DB)

OBS플러스 이예지 기자 eyejida@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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