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 김숙경 기자] 박유천이 지상파 연기대상을 휩쓸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박유천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12 SBS 연기대상'에서 우수 연기상과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시청자 인기상을 거머쥐며 4관왕를 기록했다.

또한 하루 앞서 열린 MBC 연기대상 우수상 수상에 이어 S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에 호명되며 2012년 출연 드라마 모두 우수상을 휩쓰는 쾌거를 이뤄냈다.

박유천은 2010년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해 연기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거머쥐며 KBS 연기대상, 백상예술대상, 서울드라마어워즈 등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후 MBC 드라마 '미스 리플리'에서 송유현 역을 맡아 부드러운 카리스마, 위엄 있는 본부장 포스부터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가슴 절절한 멜로까지 완벽한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MBC 드라마대상에서 신인상과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인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또한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박유천은 왕세자 이각과 재벌남 용태용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이전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카리스마와 엉뚱함으로 여심을 자극, '유천앓이'를 양산하며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2년 연속수상이라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그리고 2012년 MBC 연기 대상과 SBS 연기대상에서는 우수상을 손에 쥐며 방송 3사 신인상 및 우수상을 휩쓸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특히 SBS 연기대상에서는 우수 연기상외에도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시청자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명실공히 대세배우'임을 실감케 했다.

박유천은 '옥탑방 왕세자'에서 박유천은 조선에서 300년을 거슬러 온 왕세자 이각 역을 맡아 1인 6역에 맞먹는 캐릭터들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꾸준한 캐릭터변신에 성공했다. 이어 '보고싶다'에서는 강력계 형사 한정우 역을 맡아 한 여인을 향한 그리움을 간직한 채 맹수처럼 범인을 쫓는 마성의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진정성 있는 감정표현과 몰입도 높은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우수상 수상 후 박유천은 "큰 응원 감사 드린다. '옥탑방 왕세자'를 찍으면서 재미있는 일들이 많았는데 좋은 상까지 받게 돼서 너무 좋다. 감사해야 할 분들이 너무 많다"며 "'옥탑방 왕세자'를 하면서 가장 보고 싶었고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어 할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 살면서 아버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지 못했다. 이 자리를 빌어 사랑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유천의 4연패에 대해 한 드라마 관계자는 "박유천이 SBS 연기 대상에서 가장 바쁜 배우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첫 작품으로 4연패를 거머쥔 것도 대단하지만 데뷔 3년 만에 방송3사 신인상과 우수상을 휩쓸다니 정말 경이롭다"며 "이는 놀라운 기록이며 박유천이 대세라는 것을 입증한 결과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한편 박유천은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와 '보고싶다' 두 작품 모두 수상의 쾌거를 기록하며 명실공히 20대 배우 중 최고의 2012년을 보냈다.

(사진=권희정 기자)

OBS플러스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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