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 윈난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46명이 숨졌습니다.
바레인에선 외국인 노동자 거주 건물에 불이 나 13명이 숨지는 등 지구촌도 사건 사고로
얼룩진 주말이었습니다.
위미정 기자입니다.

【리포터】

포크레인이 땅을 헤집자, 옷가지들이 딸려 나옵니다.

집들은 창문만 남기고 온통 흙 속에 파 뭍혔습니다.

어제 오전 8시20분쯤, 중국 윈난성에서 산사태가 나 아랫 마을을 덮쳤습니다.

【싱크】장 류 / 경찰 관계자
"사고가 일어난 산비탈 면적이 상당히 넓습니다. 산 대부분이 무너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사고로 가옥 16채가 흘더미에 매몰됐고, 주민 46명이 숨졌습니다.

해당 지역은 중국에서 가장 가난한 곳중 하나로, 불량가옥이 많아 피해가 더 컸습니다.

중국 공안은 최근 10여 차례의 폭설과 비가 내리며 지반이 약해진 탓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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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창문으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의 한 3층 건물에서 어제 오후 불이 나 13명이 숨졌습니다.

거주민 대부분은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출신의 노동자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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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헤이룽장성 동부, 광산도시 솽야산 시에서는 버스가 폭발해 적어도 7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어제 새벽 6시 반쯤 탄광촌으로 향하던 통근버스가 갑자기 폭발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OBS 뉴스 위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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