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이정 기자] 라즈베리필드 소이가 슈퍼주니어 규현에 러브콜을 보냈다.

소이는 14일 오전 OBS경인TV 사옥에서 가진 OBS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정규 1집 앨범 'Sweet & Bitter' 기념 콘서트 '달콤 쌉싸름'을 앞둔 심경을 비롯해 최근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짝'에 대한 이야기 등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전했다.

이날 소이는 함께 활동해 보고 싶은 아이돌 멤버로 '슈퍼주니어' 규현을 지목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광팬이라는 소이는 "평소 '라스'를 즐겨보면서 규현이 정말 재미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병약한 천재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매력을 느끼고 있었는데 한 지인이 '그런 모습이 규현이의 전부가 아니다'라며 규현이 노래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여줬다. 노래를 정말 잘하는 친구더라"라며 규현의 다양한 매력에 푹 빠졌다고 고백했다.

또 소이는 규현에 "나중에 내가 좋은 곡을 쓰게 되면 같이 그 노래를 불러주면 좋겠다"고 수줍게 듀엣 활동을 제안했다.

소이는 지난 1999년 5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티티마'로 데뷔해 2년 여간 각종 음악 및 예능 프로그램에서 깜찍한 외모와 똑 부러지는 말솜씨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렇게 큰 인기를 누리던 소이는 돌연 연예계를 떠났다 지난 2007년 그룹 '라즈베리필드'를 결성, 팬들 곁에 돌아왔다.

험난한 연예계에서 산전수전 모두 겪은 원조 1세대 아이돌 그룹 '티티마'멤버로서, 또 같은 길을 걸어온 선배 가수로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에게 실질적으로 힘이 될 만한 조언을 부탁했다.

이에 소이는 "일단 지금 존재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다우니 그 어떠한 말에도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이지만 자신이 누구이고, 또 무엇을 가장 좋아하는지를 활동하는 이 시기에 찾았으면 좋겠다"며 "활동하는 중에 찾으면 원하는 곳에 조금 일찍 다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이는 이어 "그렇다고 구불구불 돌아가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더라. 그 과정에서 느끼고 배우는 게 참 많으니까. 그래도 그 과정이 정말 힘드니 그 길을 먼저 걸어온 선배로서 후배들이 아파하지 않고 지름길을 통해 원하는 길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소이는 요즘 눈여겨보는 아이돌 그룹으로 '소녀시대 태연'과 '씨스타'를 꼽으며 수줍게 "팬이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같은 미용실을 다닌다는 '씨스타'에 "정말 팬이다. 샵에서는 창피해서 쑥스러워 티를 안내지만 평소 정말 좋아한다. 소녀시대 태연 역시 스쳐서 본 적은 있는데 인사를 나눈 적은 없다. 꼭 한 번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소이는 오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벨로주에서 첫 정규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달콤 쌉싸름'을 열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권희정 기자)

OBS플러스 이정 기자 eljeong87@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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