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독특한 연예뉴스 송현경 기자] 남자 중의 상남자로 혹은 묵직한 배우로때론 독립투사의 자손으로 변화 무쌍했던 배우 송일국이 아들바보로 돌아왔다? 

이에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이동은)는 지난 13일 오후 5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역사가 그대에게 묻는다' 간담회에서 송일국을 만나 아빠 송일국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날 송일국은 자신의 아들들이자 세 쌍둥이인 대한이, 민국이, 만세를 소개하며 "너무 건강하다. 이제 돌 지났는데 12, 13kg 이렇다"고 자랑하며 아들바보 대열에 새롭게 합류했다.

송일국은 OBS 독특한 연예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년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애들 육아만 했다. 원래 아내하고 약속한 게 돌 때까지 애들 육아만 하겠다고 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정말 돌 될 때까지 일이 안 들어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송일국은 "얼마 전에 소아과를 갔는데 주변 사람들이 제가 누군지 다 알았다. 아내가 약국을 가버리는 바람에 때마침 기저귀를 갈아야 할 상황이 됐다"며 "사람들이 내가 기저귀를 어떻게 가는지 궁금했나 보다. 모두 쳐다보더라. 그래서 능숙하게 갈았더니 사람들이 모두 신기하게 쳐다보더라"며 기저귀 갈기 신공을 보여줬던 사연을 공개했다.

또 송일국은 "셋 다 다르다. 똑같이 분유를 먹어도 누구는 설사하고 누구는 변비가 생기고 누구는 정상이더라"며 아이들의 속 사정까지 훤히 꿰뚫어 보는 아들 바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이들의 이름인 대한, 민국, 만세에 대해 그는 "처음부터 의미를 갖고 이름을 지은 건 아니다"고 말하며 "'어머니 저 세 쌍둥이랍니다'라고 했더니 어머니가 '야 대한민국 만세다'라고 감탄사로 했더니 그게 태명이 된 거다. 셋 중의 하나라도 딸이었으면 대한민국 만세가 안됐을 텐데 공교롭게도 셋 다 아들이 되는 바람에 대한민국 만세 태명이 그냥 이름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나라 사랑 지극한 송일국의 아들바보의 모습이 영원하길 응원한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촬영PD=임정석, 편집PD=차돌, 작가=조강표, 내레이션=차윤영)

OBS 독특한 연예뉴스 송현경 기자 a927@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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