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의 메일을 훔쳐보는 것은 미국 정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메일을 주고 받는동안 우리 정보가 술술 세어나가고 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오는 스팸메일과 전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CNN통역실 박준형통역삽니다.
【리포터】
매일 전 세계인들이 주고받는 이메일은 1800억 통이나 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무료 이메일 서비스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무료 이메일이 이용자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싱크】
스마리 맥카시 / 보안 전문가
“돈을 주고 사지 않는다면, 고객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엽서가 지극히 개인적인 의사소통 수단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엽서를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뿐 아니라 전달해주는 사람들 역시 엽서의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수백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거대 이메일 서비스 업체도 이와 비슷합니다.
이들은 파워컴퓨터를 사용해서 이용자들의 이메일 속 키워드를 잡아냅니다.
이용자들에게 최적화 된 광고를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에게 카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메일을 보냈다면, 곧 여행상품을 광고하는 스팸메일을 받게 될 겁니다.
새 자동차를 사려고 한다는 메일을 보내면 그에 대한 스팸메일을 받게 됩니다.
믿기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구글은 이메일 이용자들이 사생활 보호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1979년 판결을 인용했습니다.
【싱크】
스마리 맥카시 / 보안 전문가
“이메일 서비스는 꿀단지입니다. 그래서 메일 사용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보안 전문가는 이용자가 적어서 마케팅 업체의 유혹을 덜 받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합니다.
또 이메일 전달 업체가 추적할 수 없는 소스를 컴퓨터에 설치하거나 이용자들끼리만 이메일 내용을 알 수 있는 암호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CNN통역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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