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부모 가정은 부모들이 생계와 양육을 동시에 챙겨야하다보니 캠핑은 엄두조차 내기 힘든데요,
청년 기부자들의 도움으로 꿈같은 일이 현실이 됐습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터】

경기도 포천의 한 카라반 캠핑장.

충현이와 서현이가 아버지와 함께 감자탕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서툰 솜씨지만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이들 오누이는 엄마와 함게 살 수 없는 한부모가정 어린이들.

회사일에 쫓겨 여름 휴가도 갈 수 없었던 아버지는 꿈만 같습니다.

【싱크】김우중/경기도 부천시
"집과 어린이집만 왔다갔다하다가 자연속에서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유익한 것 같고…."

이번 한부모가정 캠핑에는 모두 10가구가 참여했습니다.

장소는 캠핑장측이 무상 제공하고, 기타 행사 비용과 진행은 청년 멘토들이 도맡았습니다.

인터넷을 보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청년 멘토들은 외로움이 일상인 한부모가정 어린이들의 형과 누나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싱크】양하은/경기도 안산시
"친구랑 같이 놀러 가려고 했는데, 여기에 오는 것이 더 의미있는 일인 것 같아서…."

우리나라 전체가구에서 한부모가정은 10가구 가운데 1가구에 육박합니다.

캠핑도 하고 기부도 하는 이른바 '기부핑'이 청년 멘토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남겼습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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