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이다혜 기자] 배우 안석환이 영화 '너에게 나를 보낸다'의 게이설정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방송된 OBS '뮤직 앤 무비'(연출 장성은 작가 김선희) 대가가 인정한 배우(대인배) 코너에서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불꽃같은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보석 같은 배우 안석환의 진솔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안석환은 "1994년도에 장선우 감독의 '너에게 나를 보낸다'라는 작품이 있다. 그 역할이 원래 색안경이라고 해서 중앙정보원 역할인데 그런 사람을 흉내 내려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가죽점퍼를 입고 목에 힘을 주고 촬영을 해야 했는데 재미가 없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장선우 감독의 영화는 핑크색인데 내가 검은색을 칠하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저는 퍼플 정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 '게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30분 동안 설득했다

또한 안석환은 "지금 보면 두 영화가 다 어설프고, 나이를 먹고 보니 촌스럽기도 하고 '저렇게 밖에 연기를 못했나' 싶지만 열심히 하려는 모습과 창조적인 모습은 있더라"라며 당시를 추억했다.

한편 이날 안석환은 송강호와 있었던 특별한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영상=OBS '뮤직 앤 무비')

OBS 독특한 연예뉴스 이다혜 기자 daah@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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