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 성남시가 지난 2010년 재정난을 이유로 지자체 사상 초유의 모라토리엄,채무지불 유예 선언을 했던 일 기억하시는지요?
3년 6개월 만에 성남시가 '빚 재정' 탈출을 선언했습니다.
문현구 기잡니다.
【리포터】
【싱크】이재명/경기도 성남시장 (2010년 7월 12일)
"현재 성남시 재정으로는 이행하기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일정기간 지불유예를 요청
하고…."
2010년 7월 당분간 빚을 갚지 못하는 지불유예,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던 경기도 성남시.
현 이재명 시장 취임 직후였는데, 지자체 사상 처음 있던 일입니다.
당시 성남시가 안고 있던 빚은 시 재정의 40% 정도인 7천285억 원.
판교 특별회계에서 끌어다 쓴 전입금 5천400억 원과 시청사 부지 잔금을 포함한 1천885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후 성남시는 사업 투자순위 조정과 예산 삭감 등 초긴축 재정을 이어간 끝에 3년 6개월 만에 '빚 청산'을 선언했습니다.
【싱크】이재명/성남시장
"총 5천731억원의 비공식 부채를 현금으로 청산했으며, 지방채 증가분 1천159억원을 반영하면 최종적으로 4천572억원의 부채를 현금으로 갚아서 재정건전성을 회복한 것입니다."
다만 '모라토리엄 선언'을 둘러싼 진실 공방은 진행형입니다.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시 재정을 압박하는 상황이 없었는데,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것은 정치적 의도로 보인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당시 파탄 상황이던 성남시 재정상황과 원인을 지적한 내용이 감사원 '지방행정 감사백서'에 실렸다고 반박했습니다.
【클로징】문현구
성남시는 올해를 '재정 정상화' 원년으로 삼아 그동안 추진이 어려웠던 문화와 교육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문현구입니다.
<영상취재 이동민 / 영상편집 류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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