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중국에서는 묫자리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인구는 고령화되고, 무덤을 만들 땅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관련 산업도 호황입니다.

CNN통역실 박준형통역사입니다 .

【리포터】

【싱크】
“정치인 구역이 있고요, 군인 구역도 따로 있습니다. 영화배우 구역도 있죠.”

무슨 관광지에 온 것 같지만 이곳은 묘지입니다.

묫자리 가격은 수백 달러에서 수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수십억을 호가합니다.

이곳 주인은 묘지가 아니라 공원이라고 불러주기를 바랍니다.

【싱크】
CNN기자
“왜 이렇게 비싼 가격을 감수하는 거죠?"

【싱크】
제이슨 우 / 묘지 주인
“중국의 전통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부모, 조상이 사망하면 이들을 기리는 것이죠.”

그 결과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이곳 묘지는 최근 주식을 상장했습니다.

미국인을 비롯해 많은 해외투자자들이 이곳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중국의 인구가 최근 빠르게 고령화되기 시작한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싱크】
왕 지셩 / 묘지 담당자
“말하기 불편하지만 어쨌거나 누구나 죽습니다. 사람들은 세상을 떠날 때 다른 이들에게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있는 거죠.”

현재 중국에서 60세 이상의 인구는 1억 8천만 명입니다.

게다가 중국 인구는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묫자리가 많이 필요하지만 공간은 부족합니다.

중국의 부동산 가격은 최근 10년 동안 크게 상승했습니다.

주택 가격 뿐 아니라 묫자리 가격까지 크게 상승했습니다.

일부에서는 근대화된 중국에 맞게 새로운 개념의 묘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고객들에게 모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수 제작 묘비에서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제공합니다.

너무 바쁜 고객들을 위해서는 대신 꽃을 놓아주고, 묘지를 꾸며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CNN통역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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