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정여진 기자] 배우 안석환이 연기를 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윤연선)는 '명품 배우' 안석환을 만났다.

안석환은 임권택 감독의 '태백산맥'과 장선호 감독의 '너에게 나를 보낸다' 두 작품으로 인지도를 얻었다.

하지만 그가 가장 애정을 가진 역할은 따로 있다.

안석환은 "수동적인 연기보다는 굉장히 능동적인 연기를 좋아한다. 악역이 그런 편이다. 그런 역할을 즐겨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어떤 역할을 맡겨도 꼭 맞춘 것처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진정한 배우 안석환이지만 그에게도 남모를 고민이 있다.

그는 "가끔 연기를 하다 '내가 왜 연기를 시작했을까, 밥 먹자고 이거 했나'라고 생각하면 슬퍼진다. '왜 마냥 난 이렇게 살아야 돼'라는 생각이 오면 또 달리 살아보고 싶고, 다른 식의 표현도 해보고 싶다. 그런 게 연기자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라고 밝혔다.

안석환은 연기를 하며 고민하는 과정 모두를 슬럼프라고 여긴다. 이제 중견 배우의 자리에 들어선 지금도 그는 역할 분석과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그는 "연기 스타일 면에서 많은 갈등도 있고, 그것을 해내고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공연이 돼면 저한테도 많은 자양분이 되겠다. 여태까지 안 해왔던 스타일을 경험해보니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안석환은 연기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행복하다. 관객이 없으면 연기자는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연기자로서 관객을 맞이하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촬영PD=문가람, 편집PD=정주화, 작가=김정미, 내레이션=조은유)

OBS 독특한 연예뉴스 정여진 기자 tldud1225@obs.co.kr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