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17회 분에서는 이서진과 김희선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극중 차해원(김희선 분)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한 복수계획에 박차를 가했던 상황. 오치수(고인범 분)를 찾아가 오승훈(박주형 분)과의 결혼승낙을 부탁하며 물벼락을 맞으면서까지 승훈을 감쌌다. 이는 승훈에게 치수와 자신의 대화를 들을 수 있게 만들어 승훈의 마음을 확실히 잡으려던 해원의 계략이었던 것.
하지만 때마침 치수를 찾아왔던 강동석(이서진 분)이 물에 젖은 해원을 목격, 모든 정황을 간파하면서 상황이 뒤바꼈다. 동석은 "고작 이런 걸 복수의 계획이라고 세워놓고 너를 다 걸고, 니 인생을 지옥으로 던졌던거야? 이 등신아"라며 안타까움과 답답함이 뒤섞인 감정을 드러냈고 해원이 승훈의 연락을 받지 못하게 협박까지 했다.
이후 위태로운 해원이 불안했던 동석은 물에 젖은 해원의 손목을 잡고 자신의 집 앞까지 데려왔다. 동석은 "해원이 당분간 우리 집에 있을 겁니다 제가 집에 있을 땐 제가 얠 지키겠지만, 제가 집에 없는 동안은 어머니랑 식구들이 해원일 좀 지켜주세요"라고 도움을 호소했다.
그러나 동석의 절절한 보호에도 불구, 해원은 또 다시 치수를 찾아가 이목을 끌었다. 동석의 방에서 깊은 잠에 빠졌던 해원이 가족들의 감시가 뜸한 틈을 타 밖으로 나왔던 상태. 만취 상태의 치수가 타고 있는 차 운전석에 앉은 해원은 "아저씨 같이 우리 아빠 만나러 가시자고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긴장감을 높였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참 좋은 시절 이서진 김희선, 감동적이다", "참 좋은 시절 이서진 김희선, 본격적인 러브라인 기대된다", "참 좋은 시절 이서진 김희선, 이서진 배려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참 좋은 시절' 캡처)
OBS플러스 김수정 기자 ksj@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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