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권한울 기자] '가시'의 주연배우 장혁이 '화산고'에 이어 김태균 감독과 두번째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장혁은 최근 영화 '가시' 개봉과 함께 가진 OBS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1년 김태균 감독과 '화산고'를 촬영할 때는 대화가 없었지만 이번엔 대화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화산고'를 촬영하던 당시에는 영화 장르도 액션물이었고 와이어 촬영 등 위험한 상황들이 있다보니까 대화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다"며 "배우로서 시간이 흐르고 나니까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혁은 "이번 '가시' 현장에서는 감독과 상의를 하면서 여러가지 버전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감독님 또래인 50대의 시각과 30대의 시각이 많이 달랐다"며 "같은 상황을 촬영하더라도 '이렇게 표현해보고 싶은데 이런 식으로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라고 물으며 함께 병행했다"고 김태균 감독과 다시한 번 호흡을 맞추며 달라진 점에 대해 밝혔다.

한편 영화 '가시'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고등학교 체육 교사 준기(장혁 분)에게 찾아온 겁없는 여고생 제자 영은(조보아 분), 그리고 시작된 사랑이란 이름의 잔혹한 집착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로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싸이더스HQ)

OBS플러스 권한울 기자 hupink@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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