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정여진 기자] 홍석천이 연예계 마당발이 된 비결은 '만만한 사람이 되자'는 신조 덕분이라고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윤연선)는 국내 최초 커밍아웃 연예인으로 '탑게이' 란 별명을 얻은 홍석천을 만났다.

홍석천은 최근 지상파의 한 드라마에서 상남자 포스 물씬 풍기는 '만강' 역할로 안방 극장에서 맹활약 중이다.

그가 과거에는 주로 여성스러운 남자 캐릭터를 연기했기 때문에 이번 변신이 더욱 시선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홍석천은 "오랜만에 연기를 하다보니까 많이 긴장도 되고 욕심도 부리게 됐다. 역할로 '예능에서 보여지는 모습말고 홍석천의 자연스러운 모습 중에 하나를 보여주자' 싶어서 약간 좀 센 느낌을 냈다"고 밝혔다.

그는 "도박장에서의 매니저 역할이다. 많은 분들이 새로운 모습이라고 말씀해주신다. 그 전처럼 가벼운 웃음을 주는 건 아니지만 또 다른 지켜보는 맛이있고 배우로서 다른 얼굴을 갖고 있다는게 보기 좋다고 칭찬 많이 받아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평소 절친한 사이인 김재중과 함께 연기한 소감에 대해 "캐스팅은 제가 먼저 됐다. 재중씨가 막판에 결정이 돼서 재밌게 하고 있다. 제 생일날 재중씨가 모이는 멤버 중에 하나다. 생일 때마다 '올해는 무슨 선물 가져올까' 굉장히 기대하게끔 만드는 친구다"라고 전했다.

홍석천은 김재중을 비롯해 수많은 스타들과의 친분을 자랑하며 연예계 마당발로 통한다.

그는 "친구들이 다 힘들고 아픈 부분들이 있다. 그런 이야기들을 저한테 편하게 할 수 있게끔 제 스스로가 먼저 마음을 열고 바보스럽게 망가지면 상대가 가까이 다가오고 마음의 문을 열고 이야기를 한다. '만만해 보이는 사람이 되자'가 제 생활 신조다. 그들이 어떤 말을 해도 제가 지켜주는 든든한 오빠, 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촬영PD=임형태, 편집PD=정주화, 작가=권교영, 내레이션=김용재)
 
OBS 독특한 연예뉴스 정여진 기자 tldud1225@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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