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네이버 영화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군도(群盜)' 추설의 본거지인 지리산 전경을 시작으로 철종 13년, 양반과 탐관오리의 착취에 고통 받는 백성의 고된 모습 위로 군도의 두령, 노사장 대호(이성민 분)의 깊은 목소리가 막을 연다.

이후 박진감 넘치는 음악과 어우러져 등장하는 '군도' 무리와 도치(하정우 분)는 쇠백정 돌무치 시절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그간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여기에 길고 긴 악연 이후 드디어 맞닥뜨린 도치와 조윤(강동원 분)의 강렬한 만남은 실제로 두 배우가 한 프레임에 잡힌 모습을 최초로 공개하는 것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메인 포스터 2종도 공개됐다. 첫 번째 포스터는 강한 개성과 함께, 퍼즐처럼 맞물려 대립하고 공존하는 '군도' 속 각자의 캐릭터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두 번째 포스터는 강렬한 붉은 색 로고와 함께 도치 역의 하정우와 조윤 역의 강동원을 최초로 한 장의 포스터 속에 등장시킨 것만으로도 긴장감 넘치는 대립을 표현해 담아냈다.

한편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오는 7월 23일 개봉한다.

OBS플러스 김숙경 기자 ssen@o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