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앞두고 보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16일 실시되는 광화문 시복미사에는 100만명이 운집할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이 광화문 앞부터 서울시청까지 방호벽을 설치하는 등 초특급 경비가 이뤄집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이 1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교황의 한국 방문은 지난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입니다.

【인터뷰】임도숙/ 경기도 수원시
"TV에서 보는 것보단 직접 뵙고 미사 드리는 게 좋은 것 같아요."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최대 행사는 16일 광화문서 열리는 124위의 시복미사.

천주교 순교자들이 성인 이전에 복자로 추대되는 공식행사로, 미리 참가신청을 받은 신자 20만 명을 포함해 100만 명 정도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초대형 이벤트인만큼 총기나 흉기 등을 이용한 테러를 막기 위한 보안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탠딩】이연아
보시는 것처럼 탁트인 광장에서 열리는 시복미사이기 때문에 보안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보안을 위해 광화문 앞에서부터 서울시청 광장까지 1.2.km 거리에 방호벽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방호벽 높이는 바깥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인 90cm, 총 길이는 4.5km입니다.

【인터뷰】박미영/ 경기도 광주시
"중요 인물이기 때문에 (방호벽 설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대신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시복미사에 참가하는 20만 명은 모두 신분확인과 금속탐지기를 거쳐야 하고, 오전 7시까지 입장을 완료해야 합니다.

OBS뉴스 이연아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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