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온 세계의 눈이 쏠릴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사적인 방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먼저, 4박 5일 동안의 주요 일정을 최기성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4일 목요일 오전 10시 반 서울공항으로 입국합니다.

입국 첫날 개인 미사를 마치고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뒤 오후에는 서울에서 한국 주교단과 만납니다.

오는 15일에는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16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윤지충 바오로 외 123위 시복 미사를 올립니다.

17일에는 충남 해미읍성에서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 18일은 서울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 집전을 끝으로 방한 일정을 마칩니다.

최대 하이라이트는 한국의 새 복자 124명이 탄생하는 16일 시복미사.

【인터뷰】이재학 신부/천주교 인천교구 청소년 사목국장
"그분들이 대역죄인으로 몰려서 패가망신하면서 죽었던 순교자들이 그들을 죽였던 왕궁 정문 앞에서 영광스러운 복자 품에 오르게 된다는…."

미사에 앞서 교황은 서소문 순교성지를 참배한뒤 무지개차를 타고 시청부터 광화문까지 퍼레이드로 시복장에 입장하는데, 중간 중간 차에서 내려 대중들도 만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황은 이날 한국 수녀들이 지은 붉은 색 제의를 입습니다.

시복식장에는 특히 신자와 전세계 주교 등 최대 100만 명이 몰리는 역사적인 대광경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특히 마지막 날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초청해 아픔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또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에 평화의 메시지도 전달합니다.

국내·외 취재진 2천7백여 명도 등록을 마쳐 치열한 취재 경쟁을 예고했으며, 미국 CNN 등은 교황 방한 행사를 전세계로 생중계 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최기성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 영상편집: 김영석>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