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의 주된 주제는 남북한 평화와 화해라고 바티칸 교황청이 밝혔습니다.
또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의 발걸음을 이어간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남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한 평화와 화해가 교황 방한의 중요한 목적이다."

바티칸 교황청이 기자회견을 열고 교황의 방한 일정과 배경을 명확히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에 참석하지 않아 애석하지만 교황은 남북한 평화를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바티칸은 설명했습니다.

【인터뷰】페데리코 롬바르디 / 교황청 대변인
"전세계 긴장완화를 위해 한국이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 만큼 화해와 평화를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위로 행보도 교황의 주된 관심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 위로할 것이란 소식은 AP 통신 등 외신을 통해 전세계에 퍼졌습니다.

또 15일 대전 미사에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을 불러 위로하고, 방한 마지막 날엔 쌍용차 해고자들과 제주 강정마을 주민,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주민들이 참석하는 미사를 진행합니다.

【인터뷰】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방문에서 세월호 침몰 사건 희생자 가족과 생존자들을 만나 희생자들을 위한 말씀을 건네실 계획입니다."

14일 교황이 도착하는 서울공항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가 영접하고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행사도 연다고 교황청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와 강론에선 라틴어와 이탈리아어로 나눠 진행하고 아시아 청년 대회에선 청년들과 소통을 위해 이례적으로 영어로 말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강남구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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