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가 대국민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 교황도 방한에 앞서 우리 국민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후면 만나게될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에 앞서 우리 국민들에게 특별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싱크】프란치스코/교황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가득 찬 삶으로, 복음의 기쁨으로 가득 찬 삶으로, 마음 속 깊이 받아들이도록…."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도 대국민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

준비위원장이자 한국 천주교 의장인 강우일 주교는 한국 사회가 많은 번민에 휩싸여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싱크】강우일/교황 방한준비위원회 위원장
"세월호 침몰 같은 참혹한 대형사고가 일어나고, 또 나라를 지켜야 할 군 병영 내에서 비인간적인 폭력이 일상화되고…."

그러면서 교황이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복음을 들려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우리도 그분의 뜻에 마음을 하나로 모아 그분이 전하고자 하시는 '사랑과 희망'안에 서로를 포용하고 화합할 수 있게…."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도록 국회는 세월호 특별법 통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방한 기간 동안 대규모 집회와 행사로 시민이 불편을 겪게 해 송구스럽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는 교황 도착과 동시에 교황 방한위원회로 이름을 바꾸고, 4박 5일의 장정에 나섭니다.

오는 15일 저녁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124위 시복식 리허설을 진행합니다.

OBS뉴스 최기성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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