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교황을 맞을 만반의 준비로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교통 통제부터 안전 점검, 무대 준비까지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복미사가 이뤄질 광화문 광장은 교황 맞을 준비로 분주합니다.

무대 뒤쪽에는 거대한 흰색 십자가가 우뚝 솟아 있고, 제단 설치 공사는 한창 진행 중입니다.

교황이 신도들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제단 높이는 1.8미터로 정했습니다.

서울 지역 31개 경찰서에서도 인력을 배치해 경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스탠딩】이연아
교황 안전을 위해 이곳 광화문 앞에서부터 서울시청 광장까지 4.5km 방호벽이 설치됩니다.

특히 16일에는 정부중앙청사를 포함한 광화문 광장 인근 건물들의 창문을 폐쇄합니다.

고층건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격 등 테러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광화문 앞 유턴 차로를 시작으로 15일 저녁 7시부터 토요일 오후 5시까지 광화문 광장 주변 일대 교통이 전면 통제됩니다.

【인터뷰】이서영/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
"도심 주요도로가 통제되는 만큼 통제구간을 확인하여 미리 원거리 우회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3천 여 내외신 기자가 머물며 전 세계에 교황소식을 전할 프레스센터도 문을 열어, 염수정 추기경이 축복미사를 집전했습니다.

【싱크】염수정/추기경
"(대중매체가) 도덕과 분별력을 갖추어 주님 뜻에 어긋나고 인간의 품위를 해치는 온갖 것을 피하고 오로지 주님의 영광과.."

25년 만의 교황을 맞이할 모든 준비는 끝.

모두가 10여 시간 앞으로 다가온 교황의 방문을 가슴 설레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연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영상편집: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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