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4박 5일 동안의 일정을 김민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은 지난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방문 이후 25년 만입니다.

교황은 4박 5일 동안 미사를 4번 집전하고, 성지 3곳을 찾습니다.

오전 10시 15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한 교황은 간단한 환영식을 마친 뒤 주한 교황대사관으로 이동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청와대로 이동해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을 나눕니다.

이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를 찾는 것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싱크】허영엽/교황방한준비위원회 대변인
"(공항에서 교황 영접할 때) 사회에 큰 아픔을 안고 있는 세월호 가족들 중에서도 신자분들을 초대해 만남을 성사시켰습니다."

내일 광복절에는 충남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하는데, 이날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과 생존 학생들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할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충남 당진 '솔뫼성지'로 이동해 아시아 청년 6천여 명과 만납니다.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124위 시복식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충북 음성에 위치한 국내 최대 복지시설 '꽃동네'를 방문해 장애우들을 위로합니다.

17일에는 천명이 넘는 천주교 신자가 순교한 충남 서산 해미성지를 찾아 순교자를 기리고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진행합니다.

18일에는 서울 명동성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을 만납니다.

교황은 '평화와 화해의 미사'로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기원하며 대장정을 마칩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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