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성모승천대축일은 매년 8월15일에 맞는 천주교의 매우 중요한 기념일입니다.
오늘은 특히 교황이 미사를 직접 진행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의미가 더 클텔덴요.
김대희 기자가 성모승천대축일의 의미를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예수의 어머니이자 신앙의 모범인 성모 마리아가 하느님의 은혜를 입어, 일생을 마치고 하늘로 들어올림을 받은 날"

바로 카톨릭의 최대 경축일 중 하나인 성모승천대축일의 정확한 의미입니다.

매년 8월15일에 맞는 기념일로, 일요일이 아니더라도 항상 미사가 열립니다.

늘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서 해방된 광복절과 함께 기념하고, 공휴일인 만큼 엄숙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미사가 진행됩니다.

'성모 승천'은 성서에 기록된 것은 아니지만 초대 천주교회 때부터 내려오는 전승에 따라 받아들여진 신학적 결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독교와 달리 성모의 역할, 성모와 예수와의 관계 등이 비중있게 함축된 겁니다.

【싱크】이완희 신부/한국카톨릭 전례위원회 위원
"성모님도 똑같은 인간이지만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을 태중에 모셔야했기 때문에 유일하게 원죄 없이 태어나셨고 결과인 죽음도 당하지 않았다. 이것이 성모승천의 의미이고"

오늘 성모대축일 미사에는 5만여명을 웃도는 신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열린 기념음악회에서는 천주교 신자인 성악가 조수미씨가 바흐, 구노의 '아베 마리아'를 불러 성모승천 대축일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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