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문 나흘째인 내일 아침 일찍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의 세례식을 거행합니다.
오후에는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집전합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이호진 씨의 세례식으로 내일 일정을 시작합니다.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 군의 아버지인 이씨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나무 십자가를 지고 38일 동안 전국을 걸었습니다.

가족과 대사관 측은 내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교황청대사관에서 세례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싱크】허영엽/교황 방한위원회 대변인
"세월호 유가족 중에 한 분이 (교황과의) 만남에서 세례를 요청해서…."

교황은 이어 천주교 박해기인 조선 후기에 순교한 신자들의 넋이 서린 충남 서산 해미성지로 이동합니다.

아시아 주교단과 만나 기도를 올린 뒤 해미성지 박물관에서 순교자 유해를 참배합니다.

비공개로 아시아주교단과 오찬을 가지고, 해미성지에서 2km 떨어진 해미읍성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이며 지역 주민들과 만납니다.

해미읍성에서는 한국에서 처음 열린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집전하고, 미래의 주역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자리에선 한국을 포함한 5개국 신자가 함께 기도를 올립니다.

어제 아시아 청년과의 만남에서 "장벽을 극복하고, 분열을 치유하자"는 메시지를 전한 교황이어떤 뜻깊은 메시지를 전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기성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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