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은 떠났지만 우리에게 큰 감동과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주옥같은 교황의 메시지들을 통해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무엇인지
이어서 김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황은 지난 14일 도착 직후부터 한반도 평화와 화해, 물질주의 사회에 대한 강한 경계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싱크】프란치스코 교황
"이 나라와 온 세계에서 평화를 위해, 그리고 진정한 인간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이바지하게 될 것입니다."

여전히 상처에서 헤어나지 못한 세월호 가족들을 방한 내내 보듬으며, 정쟁에서 허우덕거리는 정치권에는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던져주었습니다.

이러한 행보로 교황은 관객수 1위로 한국 영화사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는 '명량'의 주인공 이순신의 낮은 사랑 리더십과 닮음꼴로 더욱 화제입니다.

【싱크】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좇아야 하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

한국교회에는 특권의식을 버리고 가난한 교회로 되돌아가야 한다며 자기 반성을 주문했습니다.

【싱크】프란치스코 교황
"우리 가운데 있는 가난하고 궁핍한 이들과 힘없는 이들에게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싱크】김근수 해방신학자
"가톨릭 교회가 가난한 교회가 되고 가난한 사람을 위한 교회가 되면 불교나 개신교 또 일반 사회 분위기가 가난한 사람을 존중하고 돋보이는 역할로 크게 바뀌게 됩니다"

교황은 떠나고 축제도, 열광도 이제 끝났습니다.

이제 남은 건 단지 가톨릭 수장만이 아닌 세계 큰 지도자가 남긴 주옥같은 메시지들로 우리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일입니다.

이 시간에도 정쟁으로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정치권 뿐아니라,

이기주의와 물질주의에 사로잡혀 헤매는 이 시대 우리 모두에게 교황은 무엇을 촉구하고있는지 깊은 성찰이 필요해 보입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강광민 정형민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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