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양혜수 기자] 박찬욱 감독이 영화 '아가씨'로 6년 만에 국내 스크린에 컴백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아가씨'의 원작 소설로 알려진 '핑거 스미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핑거 스미스'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비경으로 소매치기 집단에서 자란 소녀와 귀족 상속녀의 이야기를 그린 역사 스릴러 작품이다.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되어 소매치기들 틈에서 자란 수 트린더는 '젠틀먼'이라는 이름으로만 알고 있는 인물에게 조종을 당한다. 수는 젠틀먼이 부유한 귀족 상속녀 모드와 결혼에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드의 하녀로 들어간다. 그러나 모드가 동성인 수에게 뜨거운 관심과 손길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려낸다.

'동성애 역사 스릴러'로 유명세를 탄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대표작인 '핑거 스미스'는 2005년에 영국에서 한 차례 영화화 된 적이 있다.

한편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을 통해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던 박찬욱 감독이 '동성애 코드'를 그만의 색깔로 어떻게 표현해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OBS플러스 DB)

OBS플러스 양혜수 기자 hedy@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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