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로 나온 책, 오늘은 타국에서의 특별한 삶을 그린 작품 <영국 외교관, 평양에서 보낸 900일>과 <나에게는 중동이 있다>, <나에게는 아프리카가 있다> 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의 국민인 우리가 생각하는 북한은 어떤 모습일까요?

세계 평화를 위협하며 미사일 도발이 끊이지 않는 나라, 가깝고도 먼 북한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영국의 한 외교관이 북한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꾸밈없이 전달해 이해를 돕고 있는데요.

존 에버라드 씨가 북한을 자전거로 누비며 쓴 <영국 외교관, 평양에서 보낸 900일> 에는가족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는 북한 사람들이 한류 드라마를 몰래 보며 시기와 선망이 뒤섞인 태도로 남한을 바라보고 정권의 통제 속에서 서서히 변화하며 통일을 꿈꾸는 모습 등이 다양하게 담겨있습니다.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매서운 대응이 다시 북한의 대응을 촉발해 상황이 통제 불능의 소용돌이로 빠져들 위험이 있다.
우리 모두는 러시안룰렛 게임을 하고 있다.
 

외국인의 눈으로 본 굴곡진 남북의 현대사와 북한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북한에 대한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줄 것입니다.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특별한 인생을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성공담을 모았습니다.

지구촌 순례 기자 박상주 씨가 아프리카와 중동을 누비며 한국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했는데요.

세상에서 돈 버는 게 제일 쉬웠다고 말하는 한 남자, 

아프리카인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 가발 사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김근욱 사장부터스펙 지상주의에 빠진 한국을 떠나 자유롭게 살고 싶었던 젊은 자매 이윤선·이윤진 씨가 홍해에서 펼치는 다이빙 업계 진출 성공기,

모험의 땅, 중동에서 진정성을 인정받아 터키인들의 신뢰를 얻은 한류 문화 유통업자 박용덕 씨의 성공신화까지....

머나먼 타국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을 쟁취한 한국인들의 인생역전기는 독자들에게 도전 의식과 추진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등의 수작을 남긴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의 여행 기록과 에세이를 엮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에 걸친 헤세의 세계 여행은 그의 삶에 귀중한 자산이 되어주었는데요.

스위스 이탈리아 인도 등 낯선 타국에서의 새로운 체험을 최고로 여겼던 헤세는 여행을 통해 동양인에 대한 편견을 바꿔나갔고 자연의 낭만을 충만히 느꼈습니다.

때로는 방랑자, 때로는 운둔자가 되어 사색을 펼쳤던 헤세는 여행을 통해 귀중한 문학 작품들을 남겼는데요.

태양이 내 마음속 비춰주었네, 바람이여, 내 걱정과 무거운 마음일랑 날려버리렴!
이 세상을 두루 돌아다니는 것보다 더 큰 희열은 없다네.
        -시 ‘여행의 노래’ 中-

올 가을, 차분한 마음으로 헤르만 헤세가 들려주는 여행의 의미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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