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해운대(부산) 정솔희 기자] 배우 김희애가 김영철의 패러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비프 빌리지에서 열린 오픈토크 '우아한 특급고백, 김희애'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김희애는 물광 피부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는 좋은 피부가 아니었고 보통이었다. 그런데 자꾸 그렇게 얘길 하시니까 정말 칭찬은 코끼리도 춤추게 한다고 계속 더 신경쓰게 되고 조심하게 된다. 전에는 선크림도 안 바를 정도로 관심 없었다. 좋게 얘기하면 털털하고 나쁘게 말하면 여배우 자격 미달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개그콘서트'서도 섭외 요청이 왔는데 너무 식상할 것 같아서 다음 기회를 노려보자고 얘기했다. 좋게 얘기해주셔서 오히려 김영철이나 김지민 덕분에 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것 같아 좋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희애는 "비결은 관리밖에 없는 것 같다. 나도 집에 들어가면 팩 열심히 한다. 이렇게 바람을 많이 맞으면 수분팩 꼭 하고 잔다. 모든 안티에이징과 뷰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얼마 전에 김지민을 만나는데 미안해하더라. 두 사람 다 너무 미안해하면서 얼굴을 못 든다. 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김영철이 코평수 줄이고 평범하게 하니까 재미없더라. 그분들의 고통을 이해한다. 재미없으면 하던 프로그램들을 그만두게될까 걱정된다. 혹시 그만두는 프로그램이 있냐구 물었더니 아직까지 잘 나가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우아한 거짓말'은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천지(김향기 분)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김희애 분)과 언니 만지(고아성 분), 친구 화연(김유정 분)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김희애가 21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BIFF는 지난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영화의전당 등 해운대와 중구 남포동 일대에서 진행되며, 초청작 79개국 314편이 7개 극장 33개관에서 상영된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유푸른 기자)

OBS 독특한 연예뉴스 정솔희 기자 hwasung654@obs.co.kr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