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수정 기자] 가수 서태지가 '문화대통령'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서태지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기자간담회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서태지는 '문화대통령'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지금의 수식어는 아니고 꽤 오래됐다"며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그런 말을 하셔서 파생됐었다"고 답했다.

이어 "나에게는 정말 과분하고 자랑스러운 표현이었지만 족쇄같은 느낌이 있어 양면성 있는 수식어였다"며 "지금도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이미 내려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독재자같은 느낌이 든다. 누군가가 빨리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서태지는 "이제는 선배로서 뒤에서 흐뭇하게 지켜보고 편안하게 음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5년 만에 발매된 서태지의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의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은 크리스마스 산타와 할로윈 괴물이라는 선과 악의 정형화된 이미지와 역할을 뒤집어 세상에 숨겨진 진실을 이야기하는 곡이다. 하우스 비트을 기반으로, 트랩, 덥스텝 장르에서 주로 사용되는 그로울(Growl) 등 다양한 실험적 사운드로 구성됐다.

한편 서태지는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 앨범 발매 이후 뉴스 매체 인터뷰 및 25일 예정된 컴백 공연 실황 중계를 통해 온, 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활발한 9집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보민 기자)

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수정 기자 ksj@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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